아산유스프러너 데모데이(2020.01.08)
지난 2학기 반년간 진행한 아산유스프러너 산하 실리콘밸리 히어로즈 프로그램이 지난 12월에 끝나고, 데모데이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서울로 향했다. 그러니까 일정이
1/3 - 리허설
1/5-등교전날
1/6~7-등교
1/8-졸업식+데모데이
그래서 3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권에 머무르기로 했다.
상경은 누리로 + KTX
알고보니 서울행 누리로를 타고 오송에서 KTX로 환승하는거였는데, 서울행 누리로 말고 다른 누리로가 있는걸로 생각해서 열차가 들어왔는데 안 타다가 눈 앞에서 차 놓칠 뻔 했다.
분명 입을 맨투맨을 들고 갔는데 서울에서 확인해보니 웬 반팔티가 있어서 옷을 빌려입고 마루180으로 향했다.
리허설은 잔잔하게 지나가고..
등교 후 졸업식 준비를 잠깐 했다.
그리고 룸메들과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졸업식을 뒤로하고, 아침 7시 20분 부터 나와서 강남으로 등교했다.
강남의 아침 지옥철은 두 번째였는데, 이하 생략..
들어가자마자 부스테이블들이 준비되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왼쪽에서부터 북링사고, 북링으로 읽을 책 빌리고, 키링까지 사면 되는 배치였다나..
흔한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준비물
발표 컨디션조절의 일등공신 중 하나는 밥이 아니었을까.
쿠키 아래에는 과일도 숨어있다.
북링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다 만들어놓고 학교 모의창업용 포스터를 잘못 보내서 한장의 포스터를 잃고 진행한 부스운영.
이천 쌀라떼가 맛있었다.
가장 IT스러웠던 부스.
역시 간결함이 최고다
판매중인 키링보다 제작예정인 카드지갑이 더 인기있었던(...)부스
발표시간이 다가와 발표자 자리에서 대기했다.
개회, 이사장님 축사가 끝나고..
발표 순서가 되었다!
시간도 거의 맞춰서 끊었고, 청중 분들의 후한 호응 덕에 긴장한 감 없이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 두 순서를 디미고가 맡게 되었다. 넥타이 색이 다르니 더 색채미가 있지 않나..
어쩌다 핀마이크도 차보고 참 좋은 경험이었다. 진짜로.
훗날의 내가 뭘 받았는지 모르게 모두 모자이크를 한 모습
상장!
예선 통과자들만 모아둬서 전원 입상이라는 흔치않은 일도 있었다.
다양한 일이 있었다. 외부대회라 해야할지.. 입상도 해봤고, 내가 디자인한 포스터로 부스가 꾸며졌고..
100명이 될 듯 말 듯한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해봤고, 내 언어로 대중과 소통해보기도 했다.
다만 가장 큰 수익은 역시 선배(형)들과의 만남이었던 것 같다.
가깝고도 먼 것이 선후배 관계인데, 그런 관계를 프로젝트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이 특장점이었다.
그리고, 추후에는 공부를 하면서도 사고가 갇히도록 방임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개인성장 스피치를 준비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지식을 쌓아도 생각의 범위가 고정돼 버리면 무슨 소용일까.
좋은 가르침 주신 아산재단, 그리고 어썸스쿨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