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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BTS 입대

Rouxist 2022. 10. 17. 23:58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17_0002050826&cid= 

 

방탄소년단, 역시 약속 지켰다…입대 결정 배경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수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7일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대중음악계는 역시 방탄소년단이라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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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정계에서 군면제가 구설수에 오르니 입대에 대해 말을 아꼈던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약속 지켰다는 워딩은..


 예술체육요원 제도가 존재해야 할까. 병무청의 제도소개에 따르면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운동선수 또는 예술인과 국위선양 간의 상관관계는 의심스럽다. 이번 BTS 논란으로 인해 '아이돌의 국위선양은 근본적으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한 활동이다' 라는 주장이 많이 제기되었는데, 운동선수의 경우도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다. 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에 국가의 국기를 달고 출전하는것은 그럼 선수들이 철저히 개인의 이익을 배제하고 국가를 위해 임하는 활동인가? 수많은 선수들의 속마음을 예단할 수는 없겠으나, 음..

 그것을 넘어, 운동선수들의 활동에 국위선양의 효과가 있을까? 역지사지로 우리나라에서의 경우 해외 선수들이 등장하는 올림픽 영상들에 달린 댓글들을 모두 모아보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의 출신 국가를 우러러보는 댓글이 많을까, 선수 개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댓글이 많을까? 오 이거 진짜 해보면? 일단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OO선수 대단하다' 는 식의 댓글은 많이 봤어도, 선수의 출신 국가가 언급되는 경우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오히려 국위선양, 문화 창달의 측면에서는 아이돌의 활동이 더 유의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맥도날드 유니폼에 한글을 넣을 수 있는 한국인이 BTS말고 또 나타날 수 있을까.

 

 다만 모든 것을 차처하고, 청춘이 병역의 의무를 위해 개인의 삶을 박탈당하고 착취당해야 한다는 것은 참 개탄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