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일상

11.14 ~ 11.20

Rouxist 2022. 11. 20. 22:24

이 주는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로 도배된 한 주였다.

팀원 4명의 이름은 적당히 나포함 A,G,J,K로 대체

 

13일 밤에 A가 링커리어 링크를 하나 보내준 것이 발단이었다. 언뜻 보기에도 재밌어보이는 활동이었는데, 마감까지 8일이 남아있었고, 어떤 후기에서 경쟁률이 18:1이라는 걸 보고 이게 가능할까 하는 고민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최종 합격을 할 경우 참가하게 될 시 OT가 겨울학기와 겹치는 문제였다. 그래도 일단 해보고는 싶어서 겨울학기도 신청은 해놓고(이날은 겨울학기 수강신청 전날이었다), 혹시 1차 합격이 되면 겨울학기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다.(최종합격 여부를 알기 전에 겨울학기 등록금 납부를 마쳐야 했기에.. 1차 합격이 되면 2차 면접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일단 겨울학기 수강을 포기하고 2차 면접을 무조건 합격해야만 하는 식이었다.) 

 자정에 팀빌딩이 끝났고,

 

11/14

 A가 노션을 파고 단톡방에 모여서 잠시 다같이 머리를 굴렸다. 블로그들에 올라온 합격 후기도 모으고, 온드림스쿨의 사업소개도 보고.. 대충 AI를 주제로 하고 싶다는 생각 정도를 하고 새벽 2~3시쯤 해산했다. (..그리고 이 날부터 다중전공 신청기간이었어서 학업계획서를 더 쓰다가 늦게 잠든 것 같다.)

 

 그리고 어떻게 일정이 다들 맞아떨어져서 오후에 서울대입구에서 모였다.

11.14

다만 사회문화 빈곤 문제에 대해 설명할 일이 생겨서 길바닥에서 해설도 좀 쓰다가..

11.14

절반만 좀 일찍 도착해서 롯데리아로 일단 들어갔다. 여기선 대충 밥만 먹고

11.14

이 때는 몰랐지 이곳이 수많은 사건의 성지가 될 줄은

할리스커피를 거쳤다가 전설의 아이스초코 사건이 생기고.. 5일간의 일정을 대충 짜고, 마지막 날에는 어떤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자정이 되기 전에 해산했다.

11.14

사당발 당고개행이었나..? 사당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처음 타봤다.

 

 

11/15

11.15

 화요일은 학교에서 6시간 연강이 있는 날이라 온드림스쿨에 대해 뭘 하진 못했다.

이 날 저녁도 롯데리아에서 티렉스버거를 먹고...

이후 10시에 실감 위클리를 함

 

 

11/16

 위클리 후에 새벽이 되고, 17일이 저작권법 리포트 마감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전날인 이 날 새벽부터 열심히 쓰려고 했는데 결국 그냥 잠들었다. 그리고 거의 정오에 일어났는데, 이 때 컴퓨터 앞에서 리포트를 오늘 다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앉아있다가 그냥 과제 공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해봤더니 마감이 24일까지인 걸 알게 돼서 바로 과제를 접고 온드림스쿨 모임을 가졌다.

11.16

가는 길, 신호등의 미

11.16

수능 전날이라는 걸 이렇게도 알 수 있었던..

11.16

강남에서 본 것같은 외부를 잘 꾸민 베라가 서울대입구에도 있었다. 정말 샤로수길부터 해서 핫플레이스의 느낌이 많이 나는 듯

11.16

커피빈에 자리가 있을지 들어가봤는데, 수능 인강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옆 탐탐도 똑같았고

11.16

토네이도 굿

11.16

별 이유는 없지만 그냥 햄버거가 계속 먹고 싶었다

11.16

용감하게 아이스초코를 다시 마신 K

11.16

J는 디코만 들어와서 인공지능 라이브러리 테스트도 해보고, 그러면서 수업계획을 전반적으로 다시 구성했다. 인공지능으로 교통, 예술 다 해볼거리가 대충 생각이 났는데 내가 하고 싶었던 법 관련만 아이디어가 쭉쭉 풀리지 않아서 4일차는 일단 남겨둔 채 해산했다.

..다음날에 다같이 모여서 밤새 작업하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상 11.17?

이날 집에 왔을 때 처음 본 N버스..

그리고 집에서 새벽까지 다중전공 학업계획서를 썼나..?

 

11/17

'수능날'

11.17

목요일에 일찍 나가는 건 일상이었지만, 이 날은 괜히 버스를 타고 가봤다.

11.17

가는 길에 수능 시험장을 보니 아직도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11.17

이 각도도 경영관이 제법 웅장하게 보이는 느낌

11.17

 다중전공 신청서류에 주소가 잘려버려서 포탈을 보며 수정하는 모습

11.17

서류를 제출한 후 2호선을 타고 가는 길에 수능 끝난 후배에게 안부인사도 하고, 일단 서울대입구 근처 카페에서 3명+다른 친구가 모여 7시 반까지 J를 기다렸다. 그리고 낙성대까지 걸어서(..) 부대찌개를 먹고

11.17
11.17

서울대 공학관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넘어있었다. 두 시간 정도 얘기하다가 쉴 겸 편의점이나 가자고 나왔는데,

 

11/18

11.18

 날짜는 바뀌었고, 내가 샀던 연세우유빵을 먹고 들어가기 위해 밖에 앉아있는 동안 4일차를 대체할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다들 좀 후련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11.18

돌아왔을 때의 모습. 학교 너무 좋다..

그리고 갑자기 63빌딩과 남산타워가 다 보이는 뷰(?)를 보여준대서 따라갔는데

11.18

와.. 이건 사진 사이즈를 줄일 수가 없다. 이 방향도 정말 좋았는데

11.18

하늘에 별이 보인다는 말을 듣고 한 10분은 하늘을 계속 쳐다본 것 같다. 서울에서 이만큼 별이 보인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충격이었고, 이걸 누가 4년만 일찍 알려줬으면 어떻게든 서울대 공대를 가려고 발버둥치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제 얘기했던 내용들을 구체화..를 해야 하는데 K는 별을 본 후 동아리방으로 떠났고 나머지 셋은 한 명씩 순차적으로 잠들었다. J는 겨우겨우 활동 하나를 구체화 + 관련 설명을 좀 써놓고 자다가 떠났고, 나는 A와 둘이 앉아 A의 프론트 개발 현장도 구경하고, 공유ppt에 내용을 열심히 채워넣다가(디자인없이 틀만 만들고 있었다.)

11.18

 오전 10시쯤에 공학관을 나왔다. 저기가 바로 그 전망대

밥도 안먹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에, 3시 수업이 있으니 1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누워있었는데 3시 29분에 깼다.(....) 그날 수업을 80분 지각하고, 수업 후 5시가 되니 뭘 제대로 안먹은지 10시간정도 된 것 같아 학식이라도 든든하게 먹고 나왔다. 

11.18

 그리고 기억이 없는데..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겠다.

 

11/19

 다음날 몇 시에 일어났을지 모르겠다. 다만 이날은 온드림스쿨에 대한 생각을 별로 안한 것 같다. 실감에 대한 일을 훨씬 많이 했으니.. 심지어 J는 아예 밤샘 메이커톤...?을 나간 상태였다.

 

11/20

 일요일. 모여서 작업을 하자고 말하던 중, J 배려차 송도에서 모이기로 했다.

11.20

가는 길에 보인 차량기지..?

11.20

커피 + 흑임자 좋은 듯

여기서 내용 좀 마저 채우다가

11.20

일단 밥먹고..

밥먹는 내내 핸드폰에서 실감 이야기를 뗄 수 없는 날이었다.

11.20

아이스초코를 먹으며 5일간의 일정을 확정하고, ppt 템플릿을 만들기 시작.. 밤을 또 새야하네 말아야하네 했지만 결국 11시가 되기 전에 헤어질 수 있었다. 이날 집에 갔을 때가 돼서야 다들 vms아이디와 티셔츠 사이즈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고, 새벽에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11.20

다만 돌아가는 길에 실감 가이드 작업을..

 

(다음주 게시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