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타필드 제페토 입점 / BTS 병역면제 논란

https://www.bloter.net/newsView/blt202204130015

스타필드, 제페토에 메타버스 매장 열었다

제페토에 익숙하려면 지금 초등~중학생 정도여야 할 것 같은데, 스타필드의 고객층과 얼마나 겹칠지는..

---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2/04/12/ULXLCBEPNVAJTIRS2OKYB5QTS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BTS 군면제가 공정·상식이냐”… 병역특례법 통과 추진에 항의 폭탄

오르비에 갑자기 이슈가 되어서 생각해보게 됐다.

운동 선수들의 군 면제와 비교하는 견해가 특히 많은데, 아주 글쎄..

일단 우수한 실적을 내는 운동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도 모르겠고

국가대표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나간다고는 하나, 전 세계에서 그걸 보는 대중들이나 선수들이 '저 선수 대단하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선수 대단하다'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어차피 시대는 변하고, 갈수록 대세는 개인주의다. 소속이나 국적보다는 개개인에게 집중한다.

그리고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본다면, Do you know Woo Sang-Hyeok 을 할까 Do you know BTS를 할까.. 더 많이 알리기로는 오히려 BTS가 낫지 않았으려나

 

애초에 국위선양이 왜 병역 면제의 사유가 되는지도 알기 어렵다. 둘은 독립 시행이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사람에게 면제를 줄 게 아니라, 무기 개발자와 같이 국방력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면제를 받는 식이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한 편으로는 누군가가 군대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도 안타까운 부분이다. 부당한 족쇄를 내가 차야하는 입장에서, 남도 족쇄를 피하지 못해야 한다는 생각을 열심히 하는 것도 부끄러운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개인주의적인 성향때문에 국가에 대한 소속감이나 자부심이 미미하다. 군대에 대해 생각하면 일말의 애국심조차 사라진다. 국방의 의무는 숭고하지만, 그것이 이 나라에서 나타나는 형태는 혐오스럽다. 이 나라가 망하든 말든 나와는 별개라는 생각이 강해질 뿐이다. 다만 정말 이 나라를 떠야 할 순간을 진지하게 대비해야겠다는 생각만 점점 강하게 든다. 또 국민연금도 못받을 나라를 물려주고는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만 커질 뿐이다. 하지만 결국 이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돈없고 빽없는 내 잘못이다. 언젠가 꼭 높으신 분의 아드님께서 군대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와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동기가 아니고서는 변할 거라는 희망조차 없는게 기성세대께서 물려준 이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