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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itas vos liberabit

Self-Educating/독서6

제로 투 원 (Peter Thiel) 경쟁자보다 10배 뛰어난 기술을 가져라 떠오르는 예시로.. -토스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 전통적인 금융업계가 넘볼 수 없는 계좌 개설, 송금의 편리함. 대면을 획기적으로 줄여버린, 10배 이상 앞서갔다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서비스 -spaceX : 발사체 회수같은 기술들 자체도 압도적이지만, 기술만을 넘어서 [일론 머스크의 first principle thinking에 근거한 발상->현실화->활용] 이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점이 10배 그 이상으로 독보적이라 느낀다.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문서 작성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로 견학을 갔을 때, 그 곳의 개발자님께 “언젠가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창의력이 고갈될 수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와 같.. 2022. 10. 24.
캐즘 마케팅 (Crossing the Chasm) (Geoffrey Moore) 고등학교를 다니며 마케팅에 관해 알게 됐던 개념들 중 기억에 남는 것으로 캐즘과 PLC가 있다. (STP 등은 뇌리에 박혔고..) 모두 수능 전후로는 잊고 있었는데, 도서 목록 중 '캐즘'을 보자마자 그 때 생각이 나서 바로 이 책을 골랐다. 처음 기술수용주기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관심이 갔던 건 소비자의 유형을 표준편차에 따라 분류했다는 사실이었고, 캐즘이라는 개념의 존재만 알았지 캐즘이 발생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그저 그렇게 관찰된 것인 줄 알았다. 이에 대해 돌아보면 상당히 '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있다고 하면 그냥 있구나 하고 받아들일 것 이 아니라, 왜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자세를 견지할 수도 있었을 것. 심지어는 주식이나 코인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심리를 고려.. 2022. 9. 25.
위기주도학습법(임현서) 어차피 그의 메세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분히 보고 배울 수 있지만, 혹시나 더 배울 내용이 없어도 굿즈처럼 생각하기로 하여 구매했다. 워낙 지식들이 온라인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게 되다보니, 종이책은 이렇게 가수 앨범 구매하듯 작가를 보고 선택하게 된다. 책 자체가 얇고, 펴봤을 때 글자도 그렇게 많지 않다. 아주 깊은 이해를요하는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읽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읽으면서는 그냥저냥 훅훅 넘기면서 읽었는데, 종합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래도 읽을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공부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을 접했다는 것, 이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가치가 있었다고 느낀다. 극단적으로는 '정신력으로 이겨내겠다는 생각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라는 메세지 하나만 있었어도 충분히 .. 2022. 5. 1.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 (박지웅) 고3이 되기 이틀 전, 기숙사 짐을 모두 싼 후 새벽에 유튜브를 보다가 이 영상이 눈에 들어왔다. "난 무조건 돈 많이 벌고 싶어, 그런 거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요." 물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마치 고상한 것인 양 여기는 사회 분위기에 익숙한 상태에서 들은 이 말은, 마치 대중 앞에서 당당히 비속어를 내뱉는 힙합의 문화를 처음 접했을 때와 같은 충격이 있었다. 그렇게 영상에 빠져들어 박지웅 대표가 말하는, 동기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직원과 창업가를 가려내는 방법에 매료됐고, 바로 다음 영상에서 그의 사업 일화를 간략히 알 수 있었다.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듯한 신비함과 충격같은 것이 섞여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새벽 2시까지 패스트파이브의 웹사이트를 살펴보고 잠든 기억이 난다. https://rouxi.. 2021. 12. 11.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현승원)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19년, 유튜브의 한 영상에서 '현승원 대표'(이하 '현승원 의장') 라는 인물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가 쓰리제이에듀(현 에이닷) 학원의 존쌤이라는 걸 알게 됐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영어 단과 학원임에도 전국에 분원을 둔 대형 학원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본사를 롯데타워에 두고 연매출이 700억 규모인 수능 단과 학원이 존재할 수 있을거라는 상상은 해본 적이 없다. 이후 모 연예인의 집(시그니엘) 공개 영상에도 현승원 의장이 출연하는 모습을 보며, 그를 영어 학원을 통해 큰 부를 얻은 영앤리치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올해 2월, 현승원 의장에 대해 검색해보며 새로운 저서를 출간했음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바로 사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나, 책의 내용에 기독교의 색채가 짙은.. 2021. 11. 26.
독서기록 : 진리론, Quaestiones Disputatae de Veritate (토마스 아퀴나스) 수능특강 독서 지문과 관련도서로 배정을 받았는데, 지문에 나온 내용이 토마스 아퀴나스의 "악에 대한논증" 이라 사실 수특지문과는 연관이 1도 없는 책(내용)이다. 그냥 같은 저자니까 교양의 의미로 읽어본다는 의미 정도 [진리론]은 토마스 아퀴나스가 대학(스콜라)강의를 하며 학생들(학생과 수도자, 사제, 저명한 인사들이 세미나에 포함)과 토론한 내용을 기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상 제자들의 강의노트를 편집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말 중) 원본은 총 12개 논의와 235개의 질문이 있고, 내가 읽은 책에는 2개의 논의와 8개의 질문이 실려 있다. 첫 논의가 "진리란 무엇인가" 임에 따라 제목이 [진리론]이라고 역시 '들어가는말'에서 알려준다 한다. (역시 들어가는 말 중) 첫번째 논의 주제.. 202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