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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eritas vos liberabit
Self-Educating/기타

2022.01.12-01.15

by Rouxist 2022. 1. 17.

대학교 입시가 끝나면 만나고 싶었던 분들을 뵙기 위한 약속 날짜가 다가왔다. 본래 13일~16일의 일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노트북 고장으로 하루 먼저 서울로 이동할 생각을 했고 그날 운좋게 또다른 소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1.12

센트럴시티 경부/영동선 터미널로 가는 길에 있는 공간.

유현준 교수의 영상들을 보기 시작한 후로, 이런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공 장소가 보이면 눈길이 간다.

언젠가 이곳에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이유 없이 들기도 했다.

아마 당산역이었던 것 같다.

하겐다즈 자판기는 처음 보기도 했고, 비즈니스 모델 연구발표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이라고 했는데 이제 좀 더 대중화가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산철교에서 한강 사진1

도착과 동시에 홍대로 향했다. 늦지 않게 도착 후 노트북을 보여드리니 찍힘 자국 들을 보시며 액정을 의심하시던..

결국 11시에 접수 후, 14시 30분 이전에 수리가 완료됐다.

결국 왜 고장났을지는 끝까지 미궁에 빠졌지만, 어쨌든 잘 고쳐졌고 구리스까지 다시 발라주셨다고 하셨으니 만족하기로..

홍대를 잠깐 걸었다.

무신사 스토어

2019년에 왔던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 추억에 다시 가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없길래 마음을 접었다.

홍대입구 역. 휘어진 모습이 바로 보이길래 새삼 신기했다.

우선 직선의 이미지부터 떠오르는 지하철이 저렇게 휠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기도 하고, 

지하철도 이렇게 잘 휘는데.. 사람은 왜 곡선처럼 잘 휘지 못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것이 작년에 배웠던 현대 소설(숨은 그림 찾기1-직선과 곡선)의 내용에서 나온 생각임을 깨닫는다.

홍대에서 경의중앙선을 타고 용산으로 이동했다.

용산역은 열차를 타고 양방향 어디서 봐도 역 자체는 무식하게 커다란 사각형으로 보이는데, 꼭 저 쯤에 안내 방송이 나와서 창밖으로 역을 보게 된다. 저 타이밍에 느리게 움직이는 기차를 타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는 그 느낌, 또 거대한 괴물같은 것에 집어삼켜지는 듯한 느낌이 항상 새롭고,  그리고 KTX나 무궁화호뿐만 아니라 지하철과 선로를 공유하는 ITX-청춘까지 다니니 볼거리가 많아서 좋기도 하다.

가산디지털단지에 도착한 후 탐탐에서 잠시 대기했다.

...왜 시나몬 초콜릿은 저기 없을까

 

그리고 그렇게 딴따라 동기들을 만났다.

가산디지털단지 두껍삼

내 앞에서 사람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경험이 몇 안되는 것 같다(..)

생마늘을 안주처럼 씹어먹으며 "마늘을 먹어야 사람이 된다"고 말하다가 맵다고 냉면 얼음을 씹어먹던 친구와의 추억이 담겨있다.

한강철교에서 한강 사진2와 함께 12일 마무리

 

1.13

10시에 접속했지만 로딩이 안돼서 10시 22분에 티켓팅한 신검..

대한민국 국방의 의무 할말하않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세브란스 빌딩으로 향했다.

2년 전에 아산유스프러너 데모데이 발표를 도와주셨던 팀장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들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결심에 힘을 싣고 더 확고히 하는 시간이었다.

다만 오르비에서 보았듯,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에는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다. 나의 판단에 얼마나 힘을 실어도 될지 나혼자는 잘 모르겠으니까.

 

한양대로 이동. 지금보니 간접조명이네..?

정몽구 회장님께서 저렇게 큰 건물을 남기신 줄은 이날 처음 알았다.

오르비에 정몽구 회장님 사칭이 괜히 올라온게 아니구나 싶던

드뷔시 산장

꼭 다시 가야할 곳

외부 세계와 분리된 느낌이 훌륭했다.

보석십자수라는 것의 존재를 수능 후에 알았는데, 무려 비틀즈라니..

대가돈가츠

천호는 익스트림했다. 이곳도 어떻게 찾아오나 싶은 위치였고..

'천호는 작은 중앙동같다'는 어떤 분의 말이 정확히 들어맞는다.

 

1.14

패스트파이브

약속 장소인 성수동으로 향하던 중 지하철에서 큰 건물이 보이더니 패스트파이브라고 적혀있었다(..).

저렇게 큰 건물을..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그리고 진짜 목적지인 헤이그라운드

중화카츠

역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면서 ASF와 갤포 구경만 한 것 같다. ASF를 보며 oioi 정예슬 대표의 인터뷰가 떠오르기도 했다.

comoff

선생님께서 '성수성수한 카페'라고 하신 곳.

이틀 연속 밀크티를 마시며 

남는 시간에 파이어스토어 공부를 더 했다. 마침 일단 파이어베이스로 완성은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날이었다. 저번 주부터 봐야한다고 생각하다가 노트북이 고장나 흐름이 끊겼던 data structure에 대한 영상을 이 날 봤다.

..코딩하는 자리 옆 뷰로는 과분한 풍경들

해가 지고는 이런 모습이었다.

저 A모양은 처음 봤는데.. 정말 매혹된다.

건물과 도로, 그 위로 다니는 지하철..

뭔가 [너의 이름은]이 생각나서 굉장히 예뻤다.

애슐리 퀸즈 잠실어디점

큰 기대를 안고 갔던 애슐리

정작 사주신다고 하신 분은 내가 편하게 먼저 먹으라는 의도신지 30분 늦으셨고,

2시간 반쯤 전에 도착해도 식사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 시간임을 알 수 있었다.

강식당3가 유튜브에 떠서 보던 차였는데 고르곤졸라 피자가 참 맛있었다.

그리고 연어.. 훈연한 맛 강하게 나니까 연어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잠실철교에서 찍은 한강 사진 3.

살면서 찍은 것 중에서도 손꼽을 베스트 컷인 듯..

옛날 핸드폰이라 선예도가 떨어지는 것만 많이 아쉽다.

 

 

1.15

1년 먼저 졸업하신 선배의 자취방을 찾아갔다. 이사하고 나서부터 퇴근이 기다려진다는 말이 참 어울리는 환경이었다.

대략 이 정도 금액이면 이런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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