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실감 회의를 위해 신촌에 갔고
식당은 치히로이지만 메뉴 선택은 사실상 백소정이라고 볼 수 있다
신촌에 있는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카페이고, 무엇보다 직원분께서 탁월한 사상을 가지고 계신 곳이다.
저녁을 먹고...
이날 아침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무인양품에 대한 영상이 보여서, 신촌에 간 김에 홍대 무인양품 매장에 가보기로 했다.
지평선이 멋진 길을 열심히 걸어가면
매장이 나온다. 스프레이를 사볼까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쓸 곳이 없어서 패스
돌아가는 길, 초록색 구간만 중랑천을 따라 걸어서 가면 좋은 산책 코스가 된다.
화요일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쓰며 서울교통공사의 적자를 심화시키는 '국가전복세력' 및 다른 친구들을 보기 위해 학교 근처로 갔다.
최근 집 근처 다이소에 이 기름종이가 사라져서 이곳에서 좀 사두고
군복무 전 남북통일이 되지 않은 안타까움에 메뉴라도 통일한 모습은 아니고 어쩌다보니 파인애플볶음밥으로 메뉴가 통일됐다.
오른쪽 한 접시만 펄펄 김이 나는 모습을 통해 서빙의 시차를 유추할 수 있다.
좀 떠들다가
졸업프로젝트를 위해 말레이시아 친구와 또 만나서 이번에는 21대 대선 연령별 지지율, 이란-이스라엘 전쟁, 한국 청년층 불교 선호 현상, 충주시 유튜브 회식 영상에 소개된 한국 회식 문화 등에 대해 신나게 얘기를 했다.
돌아오는 길
덥기도 하고 아주 습했다
레몬에이드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진로 제로 토닉워터 + 레몬즙 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이 채널이 떴는데 영상들 퀄리티가 이미 높고 (쭉 보기에 지루하지 않고 배경음악 선정이 예사롭지 않아서 재미가 있음, 보통 정보 전달만 하지 영상에 배경음악으로 긴장감을 주지는 않는데) 무조건 나중에 커질 것 같아서 일단 구독해놨다... 상장 안하시나
해가 진 밤에 중랑천 앞에 나가 바람을 맞으며 NewJeans 뉴진스 'Right Now (R&B Remix)'을 들으면 힐링이 된다
목요일, 뭔가 엄청 급한 일은 없고 무료해서 '말환잉'을 보기 위해 삼성으로 갔다
사진에 없지만 '말환잉'은 이곳에서 혼자 소주를 두 병 비웠다
컴플레인 들어와도 할 말 없어보이는 아이스크림
물론 그냥 먹었다
146번 버스를 타고 면곡시장에서 내려서 장평교를 건너면 Second Language 앨범 커버가 생각나는 교회가 보인다
새로운 곳에 가봤는데 뭔가 자리마다 와이파이 격차가 있어보인다, 근데 그거 빼고는 다 굿
근데 토요일 하루는 뭘 안했다
심지어 이날 밖에 나와서 공원을 통해 카페까지 이동하는 길에는 어떤 남성 두 분이 무려 ' 여호와의 증인 대회' 홍보물 책자를 주셨다
종교가 없는 부모님께 태어나서 행운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두 분께 감사를...
그리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원서 접수에 필요한 것들 프린트를 하기 위해 나갔는데... 프린트 카페에서는 컴퓨터에 워드가 없길래 PC방으로 가서 프린트를 했다. 밤이라 신분증도 보여드리고 프린트도 하고 계좌이체가 안되는 시간에 걸려서 잠깐 기다리면서 PC방 넷플릭스 계정이나 구경하다가 돌아왔다.
일요일도 PC방에서 전형료 결제하고(윈도우에서만 되는...) 프린트카페에서 필요한 것들 다 출력하고
이날도 토요일과 비슷하게 저녁 먹고 밤에 원서 준비를 더 하다가 중랑천, PC방, 프린트 카페를 왔다갔다 했다.
'한양대학교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7.07 ~ 07.13 (1) | 2025.07.11 |
|---|---|
| 06.23 ~ 06.29 (1) | 2025.06.29 |
| 06.16 ~ 06.22 (1) | 2025.06.22 |
| 06.09 ~ 06.15 (1) | 2025.06.15 |
| 06.02 ~ 06.08 (3) | 2025.06.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