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6 : 고등학교 1학년 마지막 시험기간
디미고의 11월은 다사다난한 달이다. 신입생 면접으로 학생들은 한 해 최다횟수의 전체귀가를 하게 되고, 신입생들이 들어온다는 설렘과 기말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기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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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글을 쓰는 곳과 같은 장소에서 준비했던 시험일지. 그래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던 시험이었는데, 이번 시험도 저 때를 리마인드하며 준비했다. 중간고사라 과목은 더 적은데 비슷한 시간을 공부하면 효용은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4월이 돌아오면 바로 시험을 볼 줄 알았다. 이상한 바이러스 때문에 2학년은 시험 2주 전에, 1학년은 시험 전주에 입소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 원래도 개학을 하고 나서는 공부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리라 생각 하긴 했지만, 어쩌다보니 아예 입소해서 공부만 하라고 판이 깔려버려서 정말 입소 후 2주간 공부에만 온 신경을 쏟았다.
먼저 이번 시험 과목은
회계원리
상업경제
수학I
영어I(!)순서는 랜덤이다.
4과목도 참 적다고 생각했는데 이과는 더 나아가서 수학 영어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참 신기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시험..
절대평가인 전공 두 과목은 일단 열외, 수학과 영어가 있는데 수학은 시험범위가 교과서로 11페이지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서, 절대적으로 준비할 양이 적다보니 결국 이번 시험에 가장 매진해야할 과목은 영어라고 분석했다.
전공과목은 수업시간 진도를 절대 놓치지 않고 그때그때 공부를 해서, 시험 기간에는 기출풀이 + 반복 암기만 했다. 원래 전공이 그런거니 전공은 여기까지, 핵심은 시험기간에 전공과목에 할애하는 시간이 최대한 적도록 했다.
는 그래놓고 영어수학에 별로 시간 안쓴거같은데
수학은 어차피 레퍼런스도 없고 다시 이런 시험을 보더라도 그 땐 또 다를 것 같으니 패스
그냥 다 외웠고, 다만 친구들이랑 모여서 문제 예상을 좀 많이 해봤다. 하지만 교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이런걸로 문제를..
결국 제일 중요한 영어
지문이 100여개씩 한 번에 시험범위로 떨어진 것도 아니었고, 영단어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더욱 완성도가 중요했다. 시험이 목요일이니 화요일부터는 짬나는 시간마다 퀴즐렛을 돌렸고, 밤마다 모의고사형 문제를 풀면서 독해를 연습했다. 단어는 모든게 정해져 있으니 그에 맞춰 기계적으로, 독해는 최대한 많이 보려고 했다. 근데 갈수록 독해도 암기가 되어가는데..
실제로 영단어는 시험에서 정말 기계적으로 풀었다. 수능도 이렇게만 됐으면
사실상 이번 시험의 키워드는 "딴 짓" 이었다. 시험 1주일 전까지 수학은 미적분을 가끔씩 풀었고, 영어는 시험 직전까지도 출제범위가 아닌 곳을 계속 봤다. 교과서는 한 번 읽었다.
그럭저럭 스타트는 잘 끊은 것 같고, 다음 시험은 더 완벽에 수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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