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Veritas vos liberabit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3학년(2021)

마지막에서 두번째 지필고사 : ~2021.05.04

by Rouxist 2021. 5. 7.

3년 간의 기록 중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다. 과연 대입 전까지 얼마나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2021년, 1-2월 : 

역시 3학년은 바빴다. 다만 위안을 삼은 건 가끔씩 자각하게 되는 나의 모습이, 지금까지의 삶에서 가장 발전된 나의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필연적인 것이지만 1-2학년을 거쳐 이제 공부에 더 깊은 조예를 가지게 되었음을 느꼈고, 같은 공부, 같은 과제에서도 또 다른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는 매일매일 같은 일만 반복된다고 느낄 법한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다른 점을 포착하고 하루하루 달라지는 삶을 살고자 한 노력은 꽤 유효했다. 곰돌이 푸의 말처럼 행복한 일은 매일 있는 것 같다.

 

2021년, 3-4월 : 

그렇게 겨울방학을 보내고 귀교했다. 솔직히 2학년일 때에 비해서, 언제 집으로 강제귀교당할지 모른다는 불안정성이 사라지니 차라리 훨씬 살만했다. 그래서 동시에 1-2학년 친구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자주 느꼈다. 귀교 일정이 모두 계획돼 있더라도 분명 지방 출신은 죽어날텐데..

.

.

.

 

03.05

마스터가 되었다.

대회 점수에 공헌도가 큰, 아산 유스프러너에서의 선전이 기억나는 순간.

rouxist.tistory.com/19?category=1087685

 

아산유스프러너 데모데이(2020.01.08)

지난 2학기 반년간 진행한 아산유스프러너 산하 실리콘밸리 히어로즈 프로그램이 지난 12월에 끝나고, 데모데이에 참석해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서울로 향했다. 그러니까 일정

rouxist.tistory.com

사진도 남지만, 더 남는 건 사람인 것 같다.

대회가 끝나고도 오래도록 나를 기억해주고 여러모로 도와주신 선생님들, 다시 찾아뵐 기회가 오기를..

 

 

03.18

본격 공부.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해 수학 1,2 연습차 수능특강을 빠르게 풀었다.

작년에는 수학2 도함수의 활용2쯤에서 Level 3에 도저히 안풀리는 문제가 있길래 올해는 좀 긴장했는데

이번엔- 다 그냥그냥 넘어간 듯. 오히려 수학1에서 이래저래 발목잡힌 문제가 여럿 기억에 남는다.

약 일주일 조금 넘게 두 권에서 풀 문제들만 빠르게 풀고 마감했다.

 

03.21

평화로운 주말 열람실 노트북석 전경. 

 

.

.

 

그리고 이후 25일에 모의고사가 있었는데 장렬히 말아먹고 만다.

당시 모의고사 전후로 절대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글쎄.. 일희는 안하면 좋고 내가 일희할 수 있는 능지도 아니지만

일비하지 않으면 발전이 멈출 가능성이 다분한 것 같다.

 

03.26

어쨌든 일단 귀가철이 되어 모의고사때문에 언짢은 마음을 품고 귀가했다. 거의 반 년만에 지하철을 타고..

위 사진은 공덕에서 먹은 갈매기살

 

03.28

 

 

이곳은 와동에 위치한 마미식당

치칵치칵과 얼마든지 견줄 정도였다. 모 친구의 언변으로 서비스까지 챙겨주셔서(!!) 귀가 전에 포식할 수 있었다👍

 

 

04.03

이 사진은 - 잔류 중 쉬는시간 직전에 갑자기 소란해져서 알고보니 졸업생 선배가 선물을 들고 찾아오셨다. 국룰 크리스피 크림(ㄷㄷ)

근데 받으러 가보니 아는 분이 오셨길래 뒤집어질 뻔 했다. 빠르게 인사 한 마디 드리고 다시 공부

 

 

05.01

중간고사 기간동안 가장 핫했던 아이템이 이 달고나였던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현대시와 함께하니 꽤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꼭 달고나때문은 아니지만,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고 미안했던 날.. 열심히 살자

 

 

 

중간고사 1일차(05.03)

05.03

선배들이 정확히 시험 첫날, 동시에 전체귀가 전날(...)에 놀러오셨다. 진짜 한마디도 안하고 깜짝방문해서

저녁 먹으러 움직이다가 어떤 졸업생들이 온 거 보고 내가 모르는 사람들일까봐 그냥 안쳐다보고 지나칠 뻔(...)

다시 한 번 국를인증을 해주는 크리스피 크림, 선물 준답시고 일리피카(現 얼리픽) 멤버들 얼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

후배 : 내년에 저희 보러 오실거죠?👉👈..

그렇게 딴따라는 꼭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동아리 하는 거 보니까 올해도 촉망해보이던데

 


🎵생각나서 잠깐 동아리 얘기

03.29부로!

올해를 기점으로 진짜 발매를 하게 됐다. 멜론,지니뮤직,소리바다,벅스,VIBE,FLO!

활동의 절반이 비대면이었음에도, 훌륭한 친구들과 후배들 덕에 작년 내내 꿈꿨던 목표가 결국 이뤄졌다.

멜론에 내가 쓴 곡을 올려봤다는 것도 의미있지만, 기존의 유통방식을 친구들과 정말 바꿔냈다는 점에서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올해는 신입생도 많이 뽑혔던데 후배들이 작년보다는 마음편히 활동할 수 있기를!


05.03

선물받고 여운때문에 공부시간이 줄었지만 다행히 다음날 시험은 문제 없이 봤다(..)

물론 다음 시험에도 이래선 안될 것 같고

결국 어쨌거나 저쨌거나 남는 건 사람밖에 없는 것 같다. 진짜 자다가 도넛이 나올 수 있다.

 

.

.

 

05.04

귀교길의 동작대교

시험은 끝냈지만 여러모로 언짢게 끝나서 기분좋은 귀교는 아니었다.

기말고사를 기약할 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 3학년(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공부 기록  (0) 2021.07.03
-  (0) 2021.07.03
마지막 지필고사 : ~2021.07.02  (0) 2021.07.02
0509  (0) 2021.05.09
0508  (0) 202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