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타리가 무너졌다

학식으로 참치야채 비빔밥이 나오면 반드시 먹어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요즘 블로그 폼이 좋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말환잉'을 통해 로켓와우로 썬크림 구매를 부탁했는데 다행히 24시간 안에 도착해서 저녁에 전달받으러 봉천으로 이동했다
요즘 블로그 폼이 좋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말환잉'이 약 두 달 전부터 추천하던 이곳은 실제로 훌륭했다
근데 요즘 블로그 폼이 좋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말환잉'의 말대로 다른 손님들은 제육볶음을 밥따로 고기 따로 드시던데 우리끼리 열심히 비벼먹었다

아무튼 이번 달의 맛이 치토스 아이스크림보다는 당연히 나았다
아무튼 요즘 여드름이 덜 나는 것 같아서 좀 다행..


화요일 HCI는 이제 수업시간에 할 일이 없다시피 했다
다만 갑자기 '다음주에 발표' 선언이 떨어져서 마무리는 더 빨리 해야 하게 됐지만..
HCI 시간에 갑자기 (팀메이트의 친구가 있는) 뒤 팀에서 프로토타입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여달라고 하길래 바로 보여주면서 영어로 열심히 설명했는데 아무 준비 없이 열심히 말해보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어쨌든 수업 끝나면 언제나 신소재 공학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사이버대 카페로 간다

그날 밤 과제를 위해 해야 할 것들을 열심히 하다가, 위에서 부대찌개를 같이 먹은 친구가 밤에 갑자기 계엄령 뭐냐고 카톡으로 말하는 거 보고 2024년에 뭔 소린가 했는데 그게 진짜였다.
일단 11시가 넘어서야 겨우 저녁을 먹을 수가 있게 돼서 일단 먹으려던 쫄면을 먹었고..

그러면서 새벽까지 국회의 모습이 생중계 되는 걸 계속 보다가 결국 새벽 2시 반까지 깨있었다

다행히 최종발표회는 무사히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올라온 경영관 7층에서 보는 전경


그리고 점심 식사가 제공된 '이십사절기'이다.


과제를 하다가 저녁에는 용산으로 향했다

늦지 않으려고 열심히 출발했는데 내가 40분은 더 일찍 도착할 것 같다고 해서 중간에 노상으로 HCI 발표 포스터 준비를 시작한 모습이다.

맛있다고 했는데 일단 시작 전부터 깨끗해서 그냥 더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담았다


실제로 맛있었고... 다음은 어향가지
그리고 이동한 카페에서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영어로 말을 걸더니 본인이 싱가포르에서 온 저널리스트라면서 인터뷰를 딴다고 20분 정도 얘기를 하다 갔다. 계엄령에 대한 내 생각이나, 여전히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신뢰하냐 등등
근데 떠오르는 어휘가 너무 없어서 쉽지 않았고...
그 사람한테 물어봤을 때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던데 물론 새벽에도 CNN, FT 메인에 한국 얘기가 있는 걸 보긴 했지만 이 때에서야 세계가 보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던 것 같다


시계열 수업 후 어딘가에서 발표자료 마감과 제출을 해야 했는데 문득 떠오른 한대빵으로 갔다
왼쪽은 그냥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있길래 찍어봤고
제출 마감 시간과 동일한 한대빵 마감 시간 직전까지 열심히 해서 결국 제출 성공

(약 오후 6시, 발표 자료 제출 직후)

오전 9시 발표였는데 발표 준비는 전날 밤 10시부터 시작했다
자정까지 구상하다가 자정 지나서 저녁 먹고(...), 양치하면서도 발표할 때 슬라이드 순서와 할 말들 생각하다가 잠들고,
갑자기 오전 5시 50분쯤인가에 눈이 떠져서 누운 채로 발표에서 할 말들 다시 생각해보고... 그런 식으로 준비해서 다행히 무난하게 마쳤다
근데 재보진 않았지만 이번에도 주어진 시간(15분)보다는 빨리 끝난 듯
그렇게 응용미시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점심은 생과대에서 해물누룽지탕이라는 걸 먹어봤는데 6000원으로 먹기엔 괜찮지 않나? 싶은 맛

그리고 1시에 모여서 발표 준비(를 가장한 각자 노동)를 하기로 했다
다만 이 친구는 기도가 있다면서 한 20분 정도 늦었는데 나중에 말하기로는 겨울에 해 떠있는 시간이 짧아서 기도를 자주 한다고 한다


토요일.. 해야할 것들도 이것저것 있긴 했는데, 그 와중에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다고 해서 보다가 시간이 많이 갔다
그리고 밤에 누웠다가 잠들어서 새벽에 다시 깨고...

이번 학기 마지막 기말고사를 보러 온 요즘 블로그 폼이 좋다고 스스로 주장하지만 엄격한 검증이 필요한 '말환잉'이 제공한 저녁이다.
칙바이칙이 생각나는 맛
다만 재료가 훨씬 푸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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